중국의 한 레스토랑이 부와 행운의 상징하는 물고기인 '황금맹어'(黃金猛魚) 한마리를 무려 58만위안(한화 약 7천만원)이나 주고 구매해 최고기록을 수립했다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中國新聞社)가 3일 보도했다.
"이 생선은 길이 1.75m에 몸 전체가 황금색으로 비늘이 금처럼 빛을 발하고 있어 구경꾼들이 사진기나 휴대폰 카메라로 쉬지 않고 값비싼 생선을 찍었다"고 중국신문사는 전했다.
무게 49kg 나가는 이 생선은 중국의 가장 부유한 광둥(廣東)성 잔강(湛江) 연안에서 1일 한 어민이 어획했는데, 3년 전 48kg 나가는 대형 황금맹어에 지불된 22만5천위안에 비해 약 3배에 해당하는 최고가격이라고 중국신문사는 말했다.
"황금맹어는 최근 수년 간 이미 보기 힘들어졌으며 특히 이처럼 큰 것은 더 보기 힘들며 아주 많은 사람들이 평생 황금맹어를 본 적조차 없다"고 중국신문사는 전했다.
레스토랑측은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일정 기간 이 황금맹어를 전시한 후 kg당 2천위안에 손님들에게 팔기로 했으나 가장 비싼 생선 내장은 소장하기로 했다고.
이 생선 구입가는 1kg당 1만2천위안인데 레스토랑측이 손해를 보는 돈은 어떻게충당할지 중국신문사는 전하지 않았다.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smle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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