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해외토픽

음주운전자의 변 “암 걸려 어차피 죽을 인생인데 뭐”

등록 2007-06-21 09:55

음주 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힌 사람들은 구차하게 갖가지 변명을 늘어놓게 마련이지만 뉴질랜드의 한 남자는 '나는 암에 걸려 어차피 곧 죽을 인생이니까 그런 거 신경 안 쓴다'고 말해 경찰관들을 놀라게 했다.

뉴질랜드 언론들에 따르면 20일 파머스톤 노스 지방법원 법정에 선 에드워드 빔즐리(47)는 지난 7일 밤 음주 운전을 한 사실을 모두 시인하며 자신의 유죄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24년 동안 모두 다섯 차례나 음주 운전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그는 이날 재판에서 단속 경찰의 주장을 반박하기는커녕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다는 식의 구차한 변명도 전혀 늘어놓지도 않았다.

그를 붙잡아 재판에 넘긴 크리스 휘트모어 경사는 재판에서 "음주 운전으로 그를 붙잡자 암에 걸려 곧 죽을 인생이니까 그런 거 전혀 신경 안 쓴다는 말만 짤막하게 했다"고 밝혔다.

빔즐리는 오는 8월 7일에 있을 선고 공판에서 벌을 받을 예정인데 최고 2년 징역형, 벌금 6천 달러, 1년 운전자격 정지 등에 처해질 수 있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