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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외토픽

호주 장난감회사, 다섯살짜리를 중역으로 발탁

등록 2007-07-16 09:52

호주의 한 완구업체가 장난감을 갖고 노는 나이인 다섯 살짜리를 회사 중역으로 전격 발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 신문들은 호주의 대표적인 장난감 회사인 피셔-프라이스가 세 살에서 여섯 살 사이의 아이들을 중역으로 선발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세이지 베인이라는 다섯 살짜리 소녀가 그 첫번째로 최근 이 회사의 이사진에 합류했다고 15일 전했다.

그림 솜씨와 디자인 기술을 인정받아 이사에 발탁된 베인은 장난감을 갖고 노는 걸 좋아한다며 앞으로 좋은 장난감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나는 바비 인형, 바비 인형 신발과 가방 등을 좋아하고 오빠가 갖고 노는 스파이더맨, 배트맨, 닌자 거북이도 좋아한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 무엇을 자르고 풀로 붙이는 것도 무척 재미있다"고 말했다.

피셔-프라이스는 공개경쟁을 통해 모두 6명의 어린이 이사들을 뽑을 방침인데 지도력을 보고 뽑는 어린이 회장을 비롯해 인사, 기획, 판매, 디자인 담당 이사 등이 아직 공석으로 남아 있다.

이 회사 마케팅 담당자인 미건 리는 앞으로 5명의 이사를 더 뽑을 것이라며 이 같은 계획은 회사가 핵심 소비자층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해 제품에 반영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 어린들은 어른 못지않게 성숙한 생각을 한다"면서 "어린이 중역 선발 계획은 우리 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한층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 진지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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