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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남→여 트랜스젠더 선수’ 사상 첫 올림픽 출전한다

등록 2021-06-21 17:45수정 2021-06-22 02:14

로럴 허버드 뉴질랜드 역도 대표 선발
2015년 IOC 지침 충족해 출전 가능
일부 경쟁 선수 “불공정” 비판 논란도
뉴질랜드 도쿄올림픽 역도 대표선수로 선발된 로럴 허버드. AP 연합뉴스
뉴질랜드 도쿄올림픽 역도 대표선수로 선발된 로럴 허버드. AP 연합뉴스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성전환(트랜스젠더) 선수가 도쿄올림픽에 출전한다.

뉴질랜드올림픽위원회는 21일 성명을 내어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한 로럴 허버드(43)가 도쿄올림픽 역도(87㎏급)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고 발표했다.

2015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전환한 선수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했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한 선수는 첫 대회 직전 최소 12개월간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혈중농도가 10nmol/ℓ(혈액 1리터당 10나노몰. 나노는 10억분의 1) 이하여야 한다. 해당 선수는 성전환 선언을 하고 4년 동안 스포츠 목적으로는 성전환 선언을 번복할 수 없다. 2013년 성전환을 한 허버드는 이 요건을 충족했다.

그는 성전환 이전에도 뉴질랜드 내 역도 대회에 출전했으나 국제대회 출전 경력은 없다. 성전환 이후인 2017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 2019년 사모아에서 열린 태평양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땄다.

하지만 허버드의 출전을 둘러싼 논란도 일고 있다. <가디언>은 “최근 과학 논문들을 보면 남성으로 사춘기를 겪은 사람들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억제하기 위해 약을 복용한 후에도 힘에서 상당한 이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벨기에 여자 역도선수 아나 반벨링헌은 허버드의 도쿄올림픽 참가가 예상되자 이달 초 올림픽 뉴스 웹사이트인 <인사이드 게임스>에 “높은 수준에서 역도를 훈련한 사람은 누구나 직관적으로 안다. 이 특별한 상황은 스포츠와 선수들에게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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