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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플로리다 아파트 잔존 부분 철거…“구조작업 안전 확보 위해”

등록 2021-07-05 16:40수정 2021-07-05 16:46

허리케인 등 잔존 부분도 붕괴 우려
전체 붕괴 시킨 뒤 구조·수색작업 재개
지난달 말 일부 붕괴됐던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아파트의 남은 부분이 4일 밤 폭파되고 있다. 마이애미데이드/AFP 연합뉴스
지난달 말 일부 붕괴됐던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아파트의 남은 부분이 4일 밤 폭파되고 있다. 마이애미데이드/AFP 연합뉴스

지난달 말 일부 붕괴됐던 미국 플로리다주 아파트의 남은 부분이 전면 폭파됐다.

<시엔엔>(CNN) 등은 4일(현지시각) 밤 10시반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당국이 일부 붕괴됐던 지역 아파트의 나머지 부분을 폭파공법으로 완전히 붕괴시켰다고 전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24일 전체 136가구 중 55가구가 붕괴했고, 이날 81가구가 붕괴됐다.

열흘 동안 진행되던 구조작업은 폭파 작업 전인 전날 오후 4시부터 잠시 중단됐다. 기존 붕괴된 부분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주요 부위에 폭약을 터트려 건물이 그대로 무너져 내리게 하는 ‘발파해체 기술’이 사용됐다.

그동안 붕괴하지 않은 부분이 추가로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제기돼 왔다. 열대성 허리케인 ‘엘사’가 5일 플로리다에 상륙할 예정이어서 이런 우려는 더욱 커졌다. 자칫 매몰자들은 물론 수색·구조대도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카운티 당국은 곧 구조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현장 안전이 확보됐다고 판단되는 대로 구조작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잔존 부분을 철거함으로써 지하 주차장 등 그동안 접근하지 못했던 공간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사고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이날 오전 기준 24명이며, 실종자는 121명이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지난달 말 일부 붕괴됐던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아파트의 남은 부분이 4일 밤 폭파되는 모습을 연속 촬영했다. 마이애미데이드/AFP 연합뉴스
지난달 말 일부 붕괴됐던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아파트의 남은 부분이 4일 밤 폭파되는 모습을 연속 촬영했다. 마이애미데이드/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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