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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미 국무부 “동맹은 힘의 중대한 원천”

등록 2021-08-20 08:00수정 2021-08-20 08:37

아프간 사태 속 ‘동맹 의구심’ 우려에 선 긋기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로이터 연합뉴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철수와 맞물려 벌어진 사태로 인해 미국에 대한 동맹의 신뢰 우려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명확하게 선을 긋고 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미국의 안보 공약에 대한 동맹의 우려에 대한 질문에 “이 행정부는 중대한 방식으로 동맹·파트너십 시스템을 우선시해왔다”며 “이는 우리가 그들을 힘의 중대한 원천으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러면서 아프간 철군 결정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과 긴밀하게 조율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전략적 경쟁자들은 미국이 2년, 4년, 20년 더 분쟁에 휘말리는 것을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중동 전쟁에 발묶이는 상황을 기뻐할 이는 중국, 러시아 등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최근 아프간 사태가 동맹들로 하여금 미국의 역할과 신뢰에 의구심을 갖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올 때마다 ‘아프간과 비교할 게 못 된다’며 반박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 <에이비시>(ABC) 인터뷰에서 아프간과 한국·대만·나토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며, 한국 등 동맹이 공격받으면 방위조약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지난 17일 “(한국·유럽은) 내전이 아니라, 외부의 적으로부터 동맹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이 오랫동안 주둔해온 곳”이라며 “대통령은 그가 반복해온 것처럼 한국이나 유럽에서 우리 군대를 감축할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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