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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마라도나 빈민촌 생가, 아르헨티나 국가기념물 됐다

등록 2021-10-28 10:03수정 2021-10-28 10:11

박물관 전환 계획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빈민촌에 있는 마라도나의 생가. 유튜브 갈무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빈민촌에 있는 마라도나의 생가. 유튜브 갈무리

아르헨티나가 지난해 11월 숨진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의 생가를 국가기념물로 지정했다.

남미 언론 <메르코 프레스>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27일(현지시각) 마라도나가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남쪽 빈민촌 비야 피오리토의 주택을 국가기념물로 지정했다고 전했다.

마라도나는 1960년 이 집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몇 년을 보냈다. 그가 8살 때 축구를 시작한 클럽인 에스텔라 로사와도 매우 가깝다. 철조망 벽과 문으로 둘러싸인 작은 단층집은 오랫동안 방치돼 매우 낡은 상태다. 현재 이 집의 외벽에는 마라도나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이곳을 마라도나의 어린 시절과 관련한 물건과 사진 등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만들 계획도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에 우승컵을 안기며 국민 영웅이 된 마라도나는 뇌수술을 받고 회복하다가 지난해 11월25일 심장마비로 숨졌다. 당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추모 인파가 아르헨티나 거리를 가득 채웠고, 생가에도 추모객이 몰려왔다. 마라도나의 사망 과정에서 의료진의 과실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마라도나 사망 1주기를 맞아, 그가 몸 담았던 스페인의 에프시(FC)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의 보카 주니어스가 오는 12월1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친선 경기를 열기로 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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