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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제2 테슬라’ 리비안, 상장 첫날 포드 시총 추월·GM ‘위협’

등록 2021-11-11 11:57수정 2021-11-12 02:31

나스닥 첫날 29% 뛰어 시총 100조원
10일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 광장에 이날 상장된 전기차 회사 리비안의 전기 픽업트럭 R1T가 전시돼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10일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 광장에 이날 상장된 전기차 회사 리비안의 전기 픽업트럭 R1T가 전시돼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리비안이 10일(현지시각) 상장 첫날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했다. 시총 기준 포드를 넘었고, 제너럴모터스와 엇비슷한 수준이었다.

<로이터> 통신 등 보도를 보면, 리비안은 이날 뉴욕 나스닥에 상장됐고, 공모가 78달러보다 29.14% 오른 100.73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860억 달러로, 한국 돈 101조원이었다.

전기 픽업트럭 등을 주력으로 하는 리비안은 현재까지 150대를 출고했지만 15만여대의 선주문을 받은 상태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며, 시장의 기대를 받았고 상장 뒤 기업 가치는 95조원 수준으로 예상됐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10일 기준 시총은 77조원 규모다.

<로이터> 통신은 “월가의 기관투자가들은 테슬라가 지배하는 전기차 분야에서 리비안이 그다음 ‘빅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비안은 2009년 매사추세츠공대(MIT) 박사 출신 로버트 스카린지가 설립한 미국의 신생 전기차 제조사다. 본사는 과거 테슬라 본사가 있었던 캘리포니아주의 어바인, 공장은 일리노이주 노멀에 있다. 과거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가 쓰던 생산 시설을 사들였다.

리비안은 전기차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부터 지금까지 아마존과 포드 등으로부터 약 105억 달러를 투자받았다. 아마존은 리비안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고, 이번 상장으로 보유 지분의 가치가 170억 달러가 됐다. 포드도 지분 12%를 갖고 있어 지분 가치는 100억 달러에 이른다. 리비안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20억 달러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지난 9월 5인승 전기 픽업트럭 ‘R1T’를 출시하면서 수익화에 나섰고 다음달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1S’도 선보일 계획이다. 리비안은 향후 10년 동안 매년 최소 100만대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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