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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경기 침체’ 중국, 석달 만에 또 기준금리 인하…부동산 시장 부양 의지

등록 2022-08-22 16:03수정 2022-08-23 02:32

5년 만기 LPR, 5월 이어 8월 인하
1년 만기 LPR도 7개월 만에 내려
중국 100위안 지폐.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100위안 지폐. 로이터 연합뉴스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이 22일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 우대금리(LPR)를 인하했다.

중국 <신화> 통신 등 보도를 보면,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대출 우대금리(LPR)를 3.70%에서 3.65%로 0.05%포인트 인하했다. 5년 만기 대출 우대금리도 4.45%에서 4.30%로 0.15%포인트 내렸다. 1년 만기 대출 우대금리 인하는 지난 1월 이후 7개월만, 5년 만기 대출 우대금리 인하는 5월 이후 석 달 만이다.

대출 우대금리는 18개 시중 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 동향을 취합한 수치로 중국에서는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1년 만기 대출 우대금리는 신규 대출과 미지급 대출, 5년 만기 대출 우대금리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쓰인다. 사실상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큰 폭으로 낮춰 부동산 경기 부양 의지를 확실히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은 올해 들어 경제 성장이 지체되면서, 세금 인하 등 경기 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조처를 취하고 있다. 앞서 인민은행이 지난 15일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와 7일 만기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0.1% 포인트씩 내리면서 금리 인하가 예상됐다.

특히 지난달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통계가 나오면서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 목소리가 제기됐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경제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만큼 당국 차원의 부동산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었다. 지난달 중국 70개 중소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0.9% 떨어져 2015년 9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지난달 중국 소매판매는 예상(5% 안팎)보다 훨씬 낮은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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