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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한-미 국방, 전략폭격기 ‘죽음의 백조’ 앞에서 사진…왜일까

등록 2022-11-04 17:09수정 2022-11-05 02:30

괌→한반도 2시간 만에 도착
이종섭 한국 국방장관(앞줄 오른쪽 둘번째)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오른쪽 셋째)이 3일(현지시각)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마치고 미국의 주요 전략 자산인 B-52와 B-1B가 배치된 워싱턴 근교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찾았다. 두 장관이 미 공군 병사들과 초음속 전략 폭격기인 B-1B ‘랜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앤드루스 공군기지/AP 연합뉴스
이종섭 한국 국방장관(앞줄 오른쪽 둘번째)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오른쪽 셋째)이 3일(현지시각)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마치고 미국의 주요 전략 자산인 B-52와 B-1B가 배치된 워싱턴 근교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찾았다. 두 장관이 미 공군 병사들과 초음속 전략 폭격기인 B-1B ‘랜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앤드루스 공군기지/AP 연합뉴스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통해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한 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향한 곳은 워싱턴 근교의 앤드루스 미 공군기지였다. 이곳에 자리한 미국의 두 전략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와 B-1B ‘랜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국방부는 4일 보도자료를 내어 “이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회의 뒤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함께 방문해 미 전략자산인 B-52와 B-1B의 능력과 작전운용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관계관들을 격려했다”며 “이 방문의 목적은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명확하게 알려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유례없는 한·미 국방장관의 미 전략자산 현장 동반 방문은 북한이 핵 도발을 감행할 경우 두 나라가 이전과 완전히 다른 강력한 대응을 할 것임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도 별도 자료를 내어 “미국의 군용기와 다른 공중자산들은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제의 중요 요소”라고 밝혔다. 앞서 신범철 국방부 차관도 지난 9월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해 같은 장소에서 핵을 탑재할 수 있는 B-52를 직접 확인한 바 있다.

미국은 한반도에 위기가 고조되면, 이날 공개한 두 전략폭격기나, 항공모함 전단, 핵미사일을 장착한 전략잠수함(SSBN) 등의 전략자산을 투입해 북한을 억제해왔다. 특히 초음속으로 비행해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B-1B는 괌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이면 도착한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 직후인 2017년 9월23일 밤과 24일 새벽 사이에 비무장지대 최북단까지 위협 비행을 한 적이 있다. 미 태평양공군은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던 지난달 18일 B-1B가 미 본토에서 괌 앤더슨 기지로 전진 배치됐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워싱턴/이본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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