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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시진핑 국가주석 3연임 오는 10일 결정…또 ‘만장일치’일까

등록 2023-03-06 15:29수정 2023-03-06 15:34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시진핑(왼쪽) 국가주석과 리커창(오른쪽) 총리가 걸어나오고 있다. 베이징/AP 연합뉴스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시진핑(왼쪽) 국가주석과 리커창(오른쪽) 총리가 걸어나오고 있다. 베이징/AP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가주석직 3연임이 오는 10일 결정된다.

6일 양회 프레스센터가 공개한 주요 일정을 보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10일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시 주석을 국가 주석과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선출한다. 시 주석은 지난해 10월 열린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20차 당 대회)에서 공산당 총서기직 3연임을 확정해, 국가주석직도 사실상 확정한 상태이다.

이때문에 당선 여부보다 투표의 만장일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시 주석은 2013년 첫 국가주석에 선출될 때 찬성 2952표, 반대 1표, 기권 3표를 받았고, 2018년에는 2970명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올해도 만장일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인대는 이날 국가주석과 함께 국가 부주석과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선출한다. 국가 부주석에는 한정 전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내정됐고,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리잔수 상무위원이 맡게 될 예정이다.

11일에는 리커창 총리의 후임을 결정하는 투표가 진행된다. 총리에는 중국 공산당 서열 2위 리창 상무위원이 사실상 내정 상태다. 시 주석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리창 상무위원이 반대표를 얼마나 받을지 관심이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 2018년 반대 2표·기권 0표, 2013년에는 반대 3표·기권 6표를 얻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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