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거북 해변’의 청록색 바위…이것은 원래 OOOO입니다

등록 2023-03-28 17:09

[한겨레21] 1456호
AFP 호드리구 폰세카
AFP 호드리구 폰세카

‘플라스틱 바위’가 2023년 3월22일(현지시각) 브라질 파라나주 쿠리치바 파라나대학 연구실에 놓여 있다. 이 암석은 지구상에서 드물게 고립된 지역인 트린다지섬에서 가져왔다. 트린다지는 브라질 남동부 이스피리투산투주 해안에서 1140㎞ 떨어진 대서양의 작은 섬이다. 멸종위기에 처한 푸른바다거북 수천 마리가 알을 낳으러 오는 중요 산란지로 보호된다.

파라나대학 지질학자 페르난다 아벨라 산투스는 이 ‘거북 해변’에서 청록색 바위를 처음 발견했다. 이 암석 중 일부를 연구실로 가져와 분석한 결과 수십억 년 동안 암석을 형성하는 데 사용된 재료와 플라스틱이란 새로운 재료가 결합한 것임을 확인했다. 산투스는 <아에프페>(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인간이 이제 암석 형성과 같이 완전히 자연적이었던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지질 작용제 구실을 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인류가 지구의 기후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들어 현재를 ‘인류세’라는 새로운 지질시대로 이름 붙일 것을 제안한다. 인간이 쓰다 버린 오염물이 지구의 지질학적 물질이 돼가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러, 우크라 전력 시설 폭격…영하 날씨에 100만명 단전 피해 1.

러, 우크라 전력 시설 폭격…영하 날씨에 100만명 단전 피해

전쟁 멈춘 새…‘이스라엘 무기고’ 다시 채워주는 미국 2.

전쟁 멈춘 새…‘이스라엘 무기고’ 다시 채워주는 미국

“망연자실”…보행기 의지 95살 할머니에 테이저건 쏴 숨지게 한 경찰 유죄 3.

“망연자실”…보행기 의지 95살 할머니에 테이저건 쏴 숨지게 한 경찰 유죄

112년 최장수 남성…매일 신문 읽었고, 즐겨 한 말은 “고마워요” 4.

112년 최장수 남성…매일 신문 읽었고, 즐겨 한 말은 “고마워요”

미 “징집 연령 낮춰라” 촉구하자 우크라 “병력 충분, 무기 더 달라” 5.

미 “징집 연령 낮춰라” 촉구하자 우크라 “병력 충분, 무기 더 달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