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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이 가장 길었던 이날, 누군가에겐 ‘5531년 새해 첫날’이었다

등록 2023-06-22 17:19수정 2023-06-22 17:36

[포토] 세계 각지 하지 표정
21일 영국 남부 윌트셔주 스톤헨지에서 수천 년 전부터 태양이 가장 높이 떠 있는 일 년 중 가장 긴 날을 기념하는 하지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복장을 갖춘 사람들이 돌 옆에 서서 일출을 바라보고 있다. 금속 도구가 없던 시대에 조각되고 만들어진 이 석조 기념물은 영국의 신화적인 선사 시대를 상징하며 수많은 전설을 낳았다. AFP 연합뉴스
21일 영국 남부 윌트셔주 스톤헨지에서 수천 년 전부터 태양이 가장 높이 떠 있는 일 년 중 가장 긴 날을 기념하는 하지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복장을 갖춘 사람들이 돌 옆에 서서 일출을 바라보고 있다. 금속 도구가 없던 시대에 조각되고 만들어진 이 석조 기념물은 영국의 신화적인 선사 시대를 상징하며 수많은 전설을 낳았다. AFP 연합뉴스

1년 중에 낮이 가장 긴 날을 하지(Solstice: 영어에서 Solstice는 하지와 동지를 아우른다)라고 부른다. 올해는 6월21일. 하지는 북반구에 해당하는 용어이며 남반구에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선사시대부터 하지는 동서를 막론하고 많은 문화권에서 중요한 날로 여겼으며 다양한 축제와 의식으로 이날을 기렸다. 유럽의 일부 국가에선 하지를 봄의 끝이자 여름의 첫날로 간주한다. 남미의 한 민족은 이날을 새해 첫날로 여겨 기념의식을 치른다.

세계 각국 사람들이 하지를 맞이하는 풍경을 모았다.

21일 새벽 북마케도니아 코키노의 고대 거석 천문대에서 소녀들이 천문학적 돌 표식으로 가득 찬 바위 문양 뒤에서 하지의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이 천문대는 동지와 하지는 물론 춘분에도 태양의 위치를 표시하는 고정식 관측 방법을 사용했다. 스코페에서 북동쪽으로 약 8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천문대는 4천년 이상의 역사를 가졌다. 코키노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됐다. 이 유적지의 중요성은 미 NASA에 의해 확인되어 고대 천문대 목록에 올랐다. EPA 연합뉴스
21일 새벽 북마케도니아 코키노의 고대 거석 천문대에서 소녀들이 천문학적 돌 표식으로 가득 찬 바위 문양 뒤에서 하지의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이 천문대는 동지와 하지는 물론 춘분에도 태양의 위치를 표시하는 고정식 관측 방법을 사용했다. 스코페에서 북동쪽으로 약 8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천문대는 4천년 이상의 역사를 가졌다. 코키노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됐다. 이 유적지의 중요성은 미 NASA에 의해 확인되어 고대 천문대 목록에 올랐다. EPA 연합뉴스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가운데)과 데이비드 초케환카 부통령(왼쪽)이 21일 수도 라파스로부터 약 70㎞ 떨어진 티와나쿠 고고학 유적지에서 5531년의 시작을 알리는 동지 및 안데스 원주민의 새해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태양신을 섬기는 볼리비아 토착 부족인 아이마라 원주민들은 새로운 농업 주기의 시작을 알리는 남반구의 동지를 새해 첫날로 간주한다. 아이마라 원주민 출신인 에보 모랄레스 전 볼리비아 대통령은 이날을 국경일로 지정하기도 했다. AFP 연합뉴스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가운데)과 데이비드 초케환카 부통령(왼쪽)이 21일 수도 라파스로부터 약 70㎞ 떨어진 티와나쿠 고고학 유적지에서 5531년의 시작을 알리는 동지 및 안데스 원주민의 새해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태양신을 섬기는 볼리비아 토착 부족인 아이마라 원주민들은 새로운 농업 주기의 시작을 알리는 남반구의 동지를 새해 첫날로 간주한다. 아이마라 원주민 출신인 에보 모랄레스 전 볼리비아 대통령은 이날을 국경일로 지정하기도 했다. AFP 연합뉴스

21일 라파스에서 약 70km 떨어진 티와나쿠 고고학 유적지에서 새해맞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5531년의 첫 햇살을 맞기 위해 손을 들고 있다. AFP 연합뉴스
21일 라파스에서 약 70km 떨어진 티와나쿠 고고학 유적지에서 새해맞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5531년의 첫 햇살을 맞기 위해 손을 들고 있다. AFP 연합뉴스

22일 호주 호바트 롱비치에서 열린 호바트 다크 모포 축제에서 수영 선수들이 해마다 열리는 ‘동지 맞이’ 누드 수영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EPA 연합뉴스
22일 호주 호바트 롱비치에서 열린 호바트 다크 모포 축제에서 수영 선수들이 해마다 열리는 ‘동지 맞이’ 누드 수영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EPA 연합뉴스

21일 독일 베르니게로데 인근에서 한 여성이 일 년 중 해가 가장 긴 날인 하지에 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21일 독일 베르니게로데 인근에서 한 여성이 일 년 중 해가 가장 긴 날인 하지에 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21일 파키스탄 페샤와르에서 일 년 중 가장 긴 낮인 하지에 사람들이 지는 해를 바라보며 걷고 있다. EPA 연합뉴스
21일 파키스탄 페샤와르에서 일 년 중 가장 긴 낮인 하지에 사람들이 지는 해를 바라보며 걷고 있다. EPA 연합뉴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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