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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백야의 핀란드 거리, 알몸으로 걷는 1000명의 정체는?

등록 2023-07-17 11:25수정 2023-07-18 22:14

사진작가 스펜서 튜닉 촬영에 자원봉사자들 참여
15일(현지시각) 새벽 핀란드 쿠오피오에서 미국 사진작가 스펜서 튜닉의 단체 누드사진 촬영에 참석한 사람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AFP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각) 새벽 핀란드 쿠오피오에서 미국 사진작가 스펜서 튜닉의 단체 누드사진 촬영에 참석한 사람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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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각) 새벽 3시, 핀란드 중부에 위치한 도시 쿠오피오에 1000여명의 사람들이 알몸으로 거리를 걷는 모습이 목격됐다. 핀란드는 새벽이었지만 백야로 대낮처럼 환했다. 이들은 단체 누드사진 촬영으로 유명한 미국 사진작가 스펜서 튜닉의 작품에 참여한 사람들이다. 튜닉은 <아에프페>(AFP) 통신에 “사람의 몸을 쿠오피오와 핀란드의 호수와 연결하고 싶었다. 1000개의 호수가 있는 땅(핀란드)이 ‘1000개의 누드의 땅’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이번 촬영에 대해 설명했다.

15일(현지시각) 새벽 핀란드 쿠오피오에서 미국 사진작가 스펜서 튜닉의 단체 누드사진 촬영에 참석한 사람들이 공원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각) 새벽 핀란드 쿠오피오에서 미국 사진작가 스펜서 튜닉의 단체 누드사진 촬영에 참석한 사람들이 공원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17일 <아에프페>(AFP) 보도와 튜닉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참가자들은 튜닉의 지시에 따라 쿠오피오 거리를 걷고 공원에서 포즈를 취했다. 주변 호수 기슭에서도 단체로 누워 사진 촬영에 임했다. 이들은 튜닉의 촬영에 자원했다고 한다. 튜닉은 <아에프페>에 “대중이 창작 과정의 일부가 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15일(현지시각) 새벽 핀란드 쿠오피오 인근 호수에서 미국 사진작가 스펜서 튜닉의 단체 누드 촬영에 참석한 사람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펜서 튜닉 인스타그램 갈무리
15일(현지시각) 새벽 핀란드 쿠오피오 인근 호수에서 미국 사진작가 스펜서 튜닉의 단체 누드 촬영에 참석한 사람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펜서 튜닉 인스타그램 갈무리

튜닉은 세계적인 누드 사진작가로 주로 자연을 배경으로 대규모 누드 사진을 촬영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11월 튜닉은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의 해변 본다이 비치에서 25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단체 누드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당시 행사는 정기적으로 피부암 검진을 받는 것을 장려하는 자선 단체 ‘스킨 체크 챔피언스’의 기획으로 진행됐다.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옷을 벗고 피부암을 검진하자는 취지로 단체 누드 사진 촬영을 했다고 한다.

2022년 11월26일(현지시각)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피부암 정기 검진을 촉구하기 위해 약 2500명의 참가자가 집단 누드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년 11월26일(현지시각)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피부암 정기 검진을 촉구하기 위해 약 2500명의 참가자가 집단 누드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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