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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바이든·시진핑, 15일 만난다…“관계 안정화·북핵 등 논의”

등록 2023-11-10 22:25수정 2023-11-11 01:2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5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미국 정부가 발표했다.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9일 전화 브리핑에서 미·중 정상들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한 뒤 1년 만에 다시 만난다. 시 주석은 2017년 4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6년7개월 만에 미국을 방문하게 된다.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두 정상은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해협, 남중국해, 인권,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인공지능(AI), 북한, 중국의 경제 관행 등 현안과 함께 “양국 관계의 전략적 방향과 소통 채널 유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중 관계 안정화”가 이번 회담의 주목적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경제 분야 등은 소통 채널이 회복됐지만 군사 분야는 그렇지 않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적극 제기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는 이번 회담에서 우발적 충돌 예방을 위한 군사 소통 채널 재개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조처를 취하겠다는 뜻도 재차 밝힐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도 양국 갈등의 근본적 해소를 위한 획기적 합의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 3시간가량의 미-중 정상회담도 소통 채널 재개와 충돌 방지 노력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정도의 수준이었다.

허리펑 중국 국무원 경제담당 부총리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회담했다. 두 사람은 미-중 정상회담 경제 분야 의제를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뿐 아니라 일본과 유럽연합(EU)도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미-중 정상회담 다음날인 16일 중-일 정상회담을 샌프란시스코에서 여는 방안을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도 다음달 7~8일 중국에서 유럽연합과 중국 간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유럽연합의 공식 양자 정상회담 때는 행정부 수장 격인 집행위원장과 유럽연합 27개국을 대표하는 이사회(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동시에 참석하기 때문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함께 방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베이징/이본영 최현준 특파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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