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이 동물 보호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닭장에서 나온 달걀을 먹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구글은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앞으로 사내 구내식당과 카페에서 `닭장 밖 달걀'만을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구글의 매년 달걀 소비량은 30만개 정도이다.
동물보호론자들은 층층이 쌓인 닭장에서 사육되는 닭들이 비좁은 공간에 갇혀 최대한 달걀을 생산해야 하는 고통스러운 산란기를 보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양계 농가들은 이런 닭도 자유롭게 풀어키우는 닭과 비교했을때 `행복지수'가 다를바 없으며 오히려 더 건강하기까지 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글은 아메리카 온라인, 외식업체인 본아페티 매니지먼트에 뒤이어 이런 운동에 동참했으며 일부 대학도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구글 식품부문의 책임자인 존 딕맨은 "다른 회사들도 동물을 인간적으로 대우하려는 파급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quintet@yna.co.kr (마운틴뷰<미 캘리포니아주> UPI=연합뉴스)
quintet@yna.co.kr (마운틴뷰<미 캘리포니아주>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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