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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어린이에게 채식강요 비윤리적인 행위”

등록 2005-02-22 18:01수정 2005-02-22 18:01

정신기능·근육발달 저해
캘리포니아대 교수 주장

채식주의자나 절대 채식주의자인 부모들이 어린 자녀에게까지 고기는 물론, 우유, 계란 등의 식품을 먹이지 않음으로써 이들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21일 보도했다.

린지 앨런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21일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연례회의에서 2년 동안 가난해 곡류 위주의 식사를 하는 케냐의 어린이들에게 고기와 우유 등을 주면서 관찰을 한 결과 근육 발달과 정신적인 기능이 크게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기를 먹은 집단은 근육이 80%, 우유를 먹은 집단은 40% 증가했으나, 종전과 같은 식생활을 한 집단은 변화가 없었다며 “고기와 우유를 먹은 집단은 인지적 기능에서도 놀이에서 적극적이고, 말이 많고 놀이를 좋아하며, 지도력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고기에는 다른 것에는 없는 특별한 영양소가 있다”며 “어린이, 임산부 또는 젖먹이를 둔 여성에게 채식을 강요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20년 동안 채식을 해온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 등은 그런 주장은 “쓰레기”라며 선진국에는 적용될 수 없으며 고기 가공업체 등의 사주를 받은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김학준 기자 kimh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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