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 고위 관계자는 2일 시마네현 의회가 ‘다케시마(독도)의 날’ 제정 조례안을 상정한 데 대해 독도가 “일본 쪽으로 다가온다면 의미 있는 행위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실질적으로는 의미 없는 것을 현민들의 감정만으로 결정한 것은 솔직히 말해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며 비판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그는 이어 “현 의회가 독자적으로 판단해 하는 것이어서 유감스럽지만 정부가 막을 방법은 없었다”며 정부의 태도를 변호하면서도 이르면 오는 10일 총무위원회를 거쳐 16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이는 조례안에 대해 “가결까지는 하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며 조례안 폐기를 촉구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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