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안과의사 781만 자리 소수 발견

독 안과의사 PC로 50일 작업
지금까지 발견된것중 가장 커

독일의 안과 전문의가 지금까지 발견된 소수보다 큰 781만6230자리의 소수를 발견했다고 〈가디언〉이 2일 보도했다. 이 소수는 42번째 메르센 소수가 된다.

독일 남부 미첼펠트에서 개업 중인 아마추어 수학자 마르틴 노바크 박사는 개인용 컴퓨터로 50여일 작업한 끝에 2의 2596만5951제곱 빼기 1인 소수를 찾아냈으며 지난주 검증을 받았다.

전문가들이 노바크 박사가 찾아낸 소수가 지난해 5월 미국인이 찾아냈던 소수보다 큰 진짜 소수라는 사실을 밝히는 데 5일이 걸렸다.

노바크 박사는 1996년 메르센 소수 발견을 목적으로 창립된 인터넷 메르센 소수연구프로젝트(GIMPS)에 참여하고 있으며, 천만자리 소수 찾기에 들어갈 계획이다.

1과 자신 외의 약수를 갖지 않고 2의 n제곱 빼기 1의 형태를 갖는 메르센 소수는 암호 개발에 중요하게 쓰인다.

김학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