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의 이지스함 샤일로호가 29일 미 7함대사령부가 있는 일본 요코스카항에 입항했다.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을 갖춘 9957t급 구축함인 샤일로호는 미-일 미사일방어체제 강화를 위해 일본에 배치됐다. 요코스카/AP 연합
요코스카에 샤일로 입항…MD체제 본격 운용 태세
해상발사 요격미사일 스탠더드3(SM3)을 장착한 미군의 최신예 이지스함 ‘샤일로’(9950t)가 29일 일본 요코스카의 미 해군 기지에 입항했다.
미국과 일본은 탄도미사일 요격능력이 있는 샤일로의 배치를 시작으로, 북한 미사일을 겨냥한 미사일방위(MD) 체제의 본격 운용태세를 갖췄다. 미군은 스탠더드3 탑재 이지스함 6척을 태평양에 배치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3척이 요코스카 기지에 배치된다. 샤일로 이외의 2척은 기존 이지스함을 개량해 요격 미사일을 장착하게 된다.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의 개량작업은 내년 말에 끝날 예정이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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