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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저가 항공사의 대공세

등록 2006-10-25 19:32수정 2006-10-25 19:37

오아시스홍콩·비바마카오등
장거리노선 잇따라 취항
서비스 수준을 떨어뜨린 대신 요금을 대폭 낮춘 저가 항공편은 지금까지 미국이나 유럽 등 같은 대륙 안의 단거리 노선에만 운행됐다. 하지만 홍콩에 본사를 둔 오아시스 홍콩 항공이 홍콩발 런던행 저가 항공편을 25일 취항함으로써 장거리 노선에 대한 저가 항공사들의 대공세가 시작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날 보도했다.

중고 747-400 제트기 두 대가 투입되는 이 항공편은 주당 4차례 운행되는데, 편도요금은 홍보 목적 등을 겸해 210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캐세이퍼시픽항공의 같은 노선 요금의 40% 수준에 불과한 가격이다. 오아시스 홍콩 항공은 기존 저가 항공사와는 달리, 양식과 아시아식 두 가지 종류의 식사 선택 메뉴와 기내오락 서비스도 제공한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자리를 잡은 기존 저가 항공사는 대개 주변부 공항을 이용해 같은 대륙 안의 단거리 노선만을 운항해왔다.

오아시스 홍콩 항공은 미국 오클랜드와 시카고의 저가 노선도 곧 개설할 방침이다. 이 항공은 또 영국과 미국의 다른 저가 항공사들과 협력해 운항 일정을 연계할 방침이어서 최초의 세계적인 저가항공 네트워크의 탄생이 기대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밖에 오스트레일리아 저가 항공사인 제트스타도 다음달 시드니-하와이 호눌룰루 노선을 취항하고, 마카오 항공사인 비바 마카오도 올 하반기 유럽과 미국행 저가 항공편을 내놓을 계획이다. 아울러 아일랜드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도 자신들의 저가 항공편을 같은 나라의 경쟁 항공사 장거리 노선과 연계시킬 방침이다.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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