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국 조사…스웨덴1위 · 미국17위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전세계 167개국을 상대로 민주주의 정도를 순위로 매긴 결과 스웨덴이 1위, 한국은 31위를 차지했다. 북한은 최하위였다.
이 잡지는 자유선거 정도, 시민권, 정부기능, 정치참여, 정치문화 등 5개 분야의 60개 지수를 토대로 민주주의 지수를 매겼다. 이 순위를 보면 △완전한 민주주의(full democracy) 28개국 △흠있는 민주주의(flawed democracy) 54개국 △(권위주의와) 혼합된 민주주의(hybrid democracy) 30개국 △권위주의 정권(authoritarian regime) 55개국으로 분류했다.
국가별로는 스웨덴이 민주주의 지수 10점 만점에 9.88로 1위를 차지했다. 아이슬란드(9.71)와 네덜란드(9.66)가 뒤를 이었다. 또 미국 17위, 일본 20위, 영국 23위 등 주요 선진국들은 완전한 민주국가 가운데 밑바닥을 형성했다.
한국은 민주주의 지수 7.88로 ‘흠있는 민주주의’ 국가로 분류돼, 31위를 기록했다. 자유선거 분야에선 비교적 높은 9.58로 미국(8.75)과 일본(9.17) 등에 앞섰으나, 정부기능(7.14)과 정치참여(7.22)에선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정치참여와 시민권은 각각 7.50과 7.94를 보였다. 북한은 전체 지수 1.03으로 꼴찌를 차지했다.강성만 기자,
연합뉴스 sung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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