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20년 안에 달에 사람이 상주

등록 2006-12-05 16:24

나사, 2020~2024년에 달 유인기지 건설 발표
달의 남극 쪽에 건설할 듯
20년 안에, 달에 사람이 상주하는 시대가 온다.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은 4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달에 사람이 상주할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샤나 데일 나사 부국장은 이 기지는 앞으로 화성 여행에 필요한 기술을 시험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여 동안 수백명의 과학자들과 외국 파트너, 우주사업관계자들과 협의한 끝에 1960년대의 아폴로 달 탐사계획과 크게 다른 새 탐사계획을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후보지는 남극 쪽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남극 쪽은 하루 중 4분의 3 동안 햇빛이 비쳐 태양열을 이용하기가 쉽고, 부근에 수소와 얼음, 기타 광물질이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커 거주조건이 유리하다.

계획을 보면, 처음에는 4명의 우주인이 1주일 정도 체류하며 전력과 보급 등 상주시설이 모두 갖춰질 때까지 체류기간을 늘려간다. 하지만 언제부터 상주가 이뤄질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컬럼비아호 참사 이후인 2004년, 2020년까지 달에 우주인을 보낸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의회도 지난해 만장일치로 계획을 승인했다. 하지만 문제는 소요자금 마련이다. 나사는 중단된 우주선 사업과 2010년 끝나는 우주정거장 사업에서 수십억달러를 전용해 새로운 계획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 부국장은 달에 사람과 장비를 실어나를 새로운 우주선은 전적으로 미국이 맡지만 다른 나라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유럽우주국 외에도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과 참여방식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