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대망의 완결
●영화 ‘다이하드’ 속편
●라디오헤드 새 앨범
●PGA 새 승부 시스템
●영화 ‘다이하드’ 속편
●라디오헤드 새 앨범
●PGA 새 승부 시스템
문화와 오락이 세계를 가로지르는 시대다. 내년엔 어떤 콘텐츠들이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까?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 세계인들을 설레게 할 2007년 문화·오락 콘텐츠를 미리 내다봤다.
먼저 출판 쪽에서는 해리포터 시리즈 마지막 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도들〉을 만날 수 있다. 출판사는 아직 구체적인 시판 날짜를 잡지 않았으나, 아마존 등 온라인 서점에선 이미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내년 부활절 무렵 그가 직접 쓴 예수 전기를 발간할 계획이다. 교황청은 1994년 요한 바오로 2세가 펴내 첫 주 만에 50만권을 판 〈희망의 문턱을 넘어〉의 판매 실적에 버금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할리우드에선 적어도 9편의 속편 영화가 제작된다. 6월에 다이하드 시리즈 4번째인 〈리브 프리 오어 다이하드〉, 7월엔 해리포터 시리즈 5번째 〈해리포터와 불사조의 기사단〉이 개봉된다. 텔레비전 만화 시리즈물을 바탕으로 한 〈심즌가족 영화〉도 7월 스크린에 걸린다.
올 한해 음반 판매 실적이 좋지 않았던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기대가 큰 신보는 영국의 록밴드인 라디오헤드와 콜드플레이의 음악이다. 최근 펴낸 음반 3장이 모두 미국 시장에서 ‘톱5’에 올랐던 라디오헤드는 올해 3년 만에 신보를 펴낸다.
인터넷을 통한 음반 판매도 계속 위세를 떨칠 것으로 보인다. 2005년 인터넷으로 데뷔해 일약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한 뉴욕의 인디 록밴드 ‘클랩 유어핸즈 세이 예’는 올해 나올 2집 역시 웹사이트를 통해 유통할 계획이다.
미국의 공중파 텔레비전에선 신비스럽고 기발한 착상이 번쩍이는 시리즈물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400살이 된 뉴욕의 경찰과, 현재로 여행온 2차세계대전 당시의 과학자가 〈폭스〉의 새 시리즈물에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내년 월드시리즈는 올해보다 3일 늦은 화요일에 시작된다. 올해 사상 최저로 떨어진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선 6차전과 7차전이 주말이 아닌 주중에 열려야 하기 때문이다.
피지에이(PGA) 투어는 새 토너먼트 시스템으로 인기몰이에 나선다. 최종 승자를 가리는 토너먼트 승부에서 이전 점수는 무위로 돌아가기 때문에, 타이거 우즈에겐 불리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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