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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달, 임신·범죄율에 영향…보름엔 식사량 8%↑

등록 2007-01-21 21:25수정 2007-01-21 23:39

달 표면 사진
달 표면 사진
‘달이 범죄, 임신, 식생활 등에 영향을 미친다?’

조수 간만의 차이뿐 아니라 인간 활동에도 달이 영향을 끼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1일 보도했다. 달은 각종 신화 속에서 정신착란부터 불행에 이르기까지 인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오랫동안 지목돼왔다.

우선, 달의 주기는 발병률과 범죄율에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영국 리즈 대학의 조사를 보면 영국 보건진료소에서의 진찰 횟수는 보름달이 뜰 무렵 증가한다. 슬로바키아의 예방·임상의학협회는 22년간 환자들을 관찰한 결과, 통풍(혈액 중에 요산이 높은 상태가 지속됨으로써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하는 대사성 질환)과 천식 증상이 보름달이 뜰 무렵 가장 심해진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에서 있었던 14만건의 출산 정보를 분석한 결과, 달의 공전주기(29.53일) 중 하현달이 들때(음력 22~23일) 임신 빈도가 가장 높다는 결과가 관찰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구진들은 하현달이 보름달 직후에 뜨므로 조명도가 감소해 배란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식사량과 음주량에도 달이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있다. 미국 조지아주립대학 연구진이 달의 변화에 따라 성인 694명의 식사 패턴과 영양 섭취에 대해 살펴본 결과, 초승달이 뜰 때와 비교해 보름달이 뜰 때 식사량은 8% 증가하고 음주량은 26% 감소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폴란드과학아카데미의 마이클 저메키 박사는 “달의 주기는 임신이나 월경, 출산율에 영향을 미치며 교통사고, 범죄, 살인 등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달의 중력이 면역시스템, 호르몬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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