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로 특정부위 자극
미 식품의약국 판매 허용
미 식품의약국 판매 허용
머리를 빗으며 탈모를 치료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헤어맥스 레이저콤(Hairmax Lasercomb)’이라는 이름의 레이저 특수 빗을 탈모 치료제로 판매 허용했다고 <에이피>(A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이 특수 빗은 미국 플로리다주에 본사가 있는 렉싱턴 인터내셔널이 20년 넘게 연구해 개발한 제품이다.
이 회사는 15일, 미국 4개 지역에서 30~60대 남성들을 대상으로 26주간 특수 빗을 이용한 임상 실험에서 머리카락 수가 증가하는 효능이 입증됐다고 밝혔다고 <어스타임스>가 보도했다. 특수 빗은 저단위 레이저를 탈모 부위에 쏘아 새 머리카락이 돋아나게 자극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피부 과학자인 마크 아브람 박사는 “불행히도 (특수 빗 치료가) 마법의 치료법은 아니지만, 일부 탈모 환자들의 머리카락 수를 유지하거나 일부 재생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 사용법을 보면, 탈모 환자들은 일주일에 약 15분간 3번은 특수 빗을 이용해야 한다. 이 특수 빗은 이미 온라인에서 대당 545달러(약 51만원)에 팔리고 있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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