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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사무직 노동자도 ‘이코노미석 증후군’

등록 2007-03-13 18:41수정 2007-03-13 21:33

장시간 앉아서 작업은 위험
비행기의 비좁은 일반석에서 장시간 앉아 있는 여행객보다 컴퓨터 앞에서 오랫동안 일하는 사무직 노동자에게서 ‘이코노미석 증후군’(DVT, 심정맥혈전증)이 발생할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웰링턴 의학연구소의 리처드 비슬리 교수가 이코노미석 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4%가 컴퓨터 작업을 하는 사무직 노동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아에프페> 통신이 뉴질랜드 언론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이들은 길면 하루에 14시간 정도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전혀 일어나지 않은 채 3~4시간 계속 앉아서 작업을 한다고 비슬리 교수는 말했다. 이런 식의 작업 행태는 정보기술 업체와 기업의 콜센터에 흔하다.

이에 비해 최근 비행기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해 이코노미석 증후군이 생긴 환자는 21%에 그쳤다. 이코노미석 증후군은 주로 다리에 혈전(혈관 안에서 피가 엉겨 굳은 덩어리)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이 혈전이 정맥을 따라 심장과 폐, 뇌 등으로 이동해 혈구의 흐름을 막음으로써 가슴통증이나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한다.

박중언 기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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