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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오랑우탄 사라질라

등록 2007-03-26 17:45

열대우림 파괴로 멸종위기
팜유 수요 확대가 오랑우탄을 멸종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의 일요판 <옵저버>가 25일 보도했다. 오랑우탄은 인간과 유전자가 96.4% 같은 동물이다.

기름야자의 과육에서 짜낸 팜유는 최근 지구 온난화 주범인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바이오 연료의 원료와 트랜스지방 대체 기름으로 각광받고 있다. 세계 팜유의 83%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발표한 ‘오랑우탄의 최후 저항’이라는 보고서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열대우림 98%가 2022년까지 파괴되고 오랑우탄이 사는 저지대는 이보다 빨리 파괴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지 농부들은 기름야자 재배지에서 살아남으려는 오랑우탄 사냥에 나서고 있다. 영국의 ‘보르네오 오랑우탄 생존재단’은 지금 속도로 삼림파괴가 지속되면 오랑우탄은 2012년까지 거의 멸종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야생 오랑우탄 수는 4만~5만마리로 추정된다. 이는 20년 전의 절반 수준이다.

아마존도 다국적 곡물메이저들의 콩재배 때문에 파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농산물 수출업체인 카길은 아마존 지역에 설치한 콩수출기지 폐쇄를 요구받고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26일 보도했다. 브라질 법정은 23일, 카길이 기지 건설 당시 법적으로 요구되는 환경영향평가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s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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