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리롄제(이연걸) “자선기금 만들자”

등록 2005-01-09 22:14수정 2005-01-09 22:14

100만 홍콩달러 기부

지진해일에 휩쓸렸던 홍콩 영화배우 리롄제(이연걸)가 복구 지원을 위한 인류애를 호소했다. 리는 7일 밤 홍콩에서 열린 지진해일 피해복구를 위한 자선 콘서트에 출연해, 두 딸과 함께 몰디브 해변에서 산책 중 갑자기 닥친 지진해일에 목숨을 잃을 뻔했던 순간을 청중들에게 들려줬다.

그는 “파도는 소용돌이치며 덮쳐왔다. 나는 딸들을 안고 가정부의 손을 이끌며 정신없이 뛰기 시작했으나, 세발짝도 가기 전에 바닷물이 벌써 목까지 차올랐다. 뒤를 돌아보자 조금전까지 보이던 것들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 모든 것이 바다로 둘러싸였고, 집들이 무너져내렸다. 나는 죽어라고 계속 물을 헤쳐 결국 소용돌이치는 물살을 뚫고 호텔로 돌아오는 데 성공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서 있었던 지진해일의 경험이 자신의 염원을 이뤄나갈 용기를 안겨줬다며 “이전 같으면 감히 생각지도 못할 일을 지금은 과감히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호기금으로 100만홍콩달러(12만8200달러)를 쾌척했고, 홍콩 주민들에게 매달 1홍콩달러를 내 자선기금을 만들자는 운동을 제안했다.

홍콩/외신종합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바이든, 우크라에 장거리미사일 러 공격 허용…“북 추가 파병 차단” 1.

바이든, 우크라에 장거리미사일 러 공격 허용…“북 추가 파병 차단”

한국 남성 불룩한 배에 ‘독거미’ 320마리…페루 공항서 체포 2.

한국 남성 불룩한 배에 ‘독거미’ 320마리…페루 공항서 체포

곰인형 옷 입고 ‘2억 보험금’ 자작극…수상한 곰 연기, 최후는 3.

곰인형 옷 입고 ‘2억 보험금’ 자작극…수상한 곰 연기, 최후는

이스라엘군, 레바논 수도 공습…헤즈볼라 수석 대변인 사망 4.

이스라엘군, 레바논 수도 공습…헤즈볼라 수석 대변인 사망

“미사일 120발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공격 5.

“미사일 120발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공격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