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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뱃살 지방서 뽑은 세포로 가슴 키우는 수술법 개발

등록 2007-07-10 18:33수정 2007-07-10 21:16

영국 과학자들 실리콘 삽입술 대체 기대
영국 의료진이 사람 배의 지방에서 뽑은 줄기세포로 한 시간 안에 가슴을 키우는 새 수술법을 개발했다고 <비비시>(BBC)방송이 10일 보도했다.

영국 과학자들은 복부 지방에서 배양한 줄기세포를 가슴에 주입하는 실험을 한 결과, 근육 조직이 생성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세한 처치 방법을 잡지 <화학과 산업>에 실었다. 이 수술법은 유방암 환자나 가슴확대 수술 등에서 기존 실리콘 삽입법 대신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유방확대에는 생리식염수 주머니, 하이드로겔 등 보형물을 넣거나 배, 엉덩이의 지방을 이식하는 수술법이 널리 쓰인다. 지방을 가슴에 이식하는 기존 수술법은 주입한 지방이 조직에 흡수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처지법을 개발한 과학자들은 지방에서 파생된 줄기세포는 이런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확하게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는지 알 수 없지만, 줄기세포가 혈관과 새 근육조직을 생성하는 활성화 신호를 보내는 것같다”고 말했다.

영국 성형의사협회의 라지브 그로버는 “긍정적 발전이지만 의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연구를 한 과학자들은 복부나 위장에서 뽑은 지방에서 1시간이면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시간 가량이면 수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을 후원한 기업인 사토리 테라페틱스는 빠르면 내년쯤 유럽에서 새 수술 기법을 시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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