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평화적 해결 기대…탈레반도 협상에 만족
탈레반이 석방을 요구하는 8명의 죄수 명단을 정부 협상단에 전달했다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가 정부 협상단에 속한 관리의 말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협상단을 이끌고 있는 정부 관리인 와히둘라 무자디디는 "탈레반은 서로다른 교도소에 수감된 8명의 명단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무자디디는 "탈레반이 자신들이 석방되기를 원하는 모든 죄수의 명단을 보내온 만큼 이번 문제가 조만간 평화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탈레반측이 보내온 명단 안에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이 포함됐는 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더욱이 탈레반측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협상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며 이번 사태가 조기에 마무리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탈레반 대변인으로 알려진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몇몇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훈 특파원 meolakim@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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