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가운데 최소 10명 아팠다”
한국인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탈레반 지휘관의 대변인은 28일 협상이 중대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오늘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탈레반 지휘관인 물라 압둘라 잔의 대변인은 28일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와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인 인질 석방협상이 중대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오늘 협상이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간 정부 협상단에 탈레반 지휘관 출신 국회의원인 압둘 살람 로케티 등이 합류한 사실을 전하면서 이러한 견해를 피력했다. 이 대변인은 인질들의 상태에 대해 "한국인 인질 가운데 적어도 10명이 아팠다. 그러나 그들은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AIP는 협상단에 새로 합류한 물라 압둘 살람 로케티는 탈레반 정권에서 동부지역 사령관을 지낸 바 있는 저명한 탈레반 지휘관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상훈 특파원 meolakim@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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