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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협상 참여 아프간 의원 “인질 살해되지 않을 것”

등록 2007-07-28 21:25수정 2007-07-28 21:29

“낙관적이니 기다려 달라” 인내심 요구

(서울=연합뉴스) 한국인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탈레반 무장세력과 협상에 참여한 아프가니스탄 국회의원이 28일 인질이 살해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인질 가족을 비롯한 한국민은 상황이 낙관적임을 이해하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가즈니 주(州) 출신 국회의원인 하비브 라흐만은 이날 협상이 끝난 뒤 원로들과 성직자들이 각자 마을로 돌아갔으며 이들은 다른 부족 지도자들에게도 해당 부족의 탈레반 조직원들과 대화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흐만은 "원로들과 성직자들이 마을로 돌아가 탈레반 조직원들과 대화를 하면 인질 억류는 이슬람 율법과 아프간 문화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행위라는 점을 재차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는 다른 마을의 탈레반 조직원들이 인질 납치범들에게 인질 석방을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AP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어 "한국민들, 특히 인질 가족들에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렇다. 우리는 낙관적이니 걱정하지 말라.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인내심을 가져라. 오늘 많은 사람들이 (협상에) 관여했다. 인샬라. 그들은 인질들을 살해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라흐만은 이날 탈레반 출신 아프간 국회의원인 압둘 살람 로케티와 함께 납치범들과의 협상에 참여한 인물로 보인다.

AP통신이 라흐만, 로케티 의원이 다른 '영향력 있는' 원로들과 협상에 합류했다고 전했으나 이들이 납치범들과 대면 협상을 했는지 여부는 분명치 않다.


econ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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