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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한반도 주변 정상 신년사

등록 2005-01-02 20:22수정 2005-01-02 20:22

한반도 주변 주요국 정상들이 신년사를 통해 2005년의 새로운 청사진들을 내놓았다.

“대북교섭 끈기있게 추진”

고이즈미 총리=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1일 신년소감을 통해 대북 교섭을 끈기있게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과의 현안인 납치와 핵, 미사일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대화와 협력’을 기본방침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해 끈기있게 협상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집권 자민당 총재의 자격으로 올해가 창당 50주년을 맞는 해임을 지적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헌법 초안을 정리하고 품격 있는 국가의 형성을 목표로 국민적 논의를 확산시키겠다”며 올해 당 자체 개헌안을 마련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고이즈미 총리는 1월에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그는 지난해 1월1일, 2003년에는 1월14일 참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지난해 11월 중-일 정상회담에서 참배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 후진타오 중국 주석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개혁개방·구조조정 강화”

후진타오 주석=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 겸 중국공산당 총서기는 구랍 31일 밤 <중국 중앙텔레비전>, <인민방송>, <국제방송> 등을 통해 ‘인류의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창조하자’는 제목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후 주석은 “2004년은 중국이 ‘인본주의’와 ‘과학적 발전관’을 통해 개혁을 심화하고 개방을 확대한 한 해”였다고 평가한 뒤 “2005년은 중국의 10번째 5개년계획이 완성되는 해이므로 ‘과학적 발전관’을 바탕으로 경제의 구조조정과 개혁개방을 더욱 강화해 중국경제가 안정을 바탕으로 비교적 빠른 속도로 발전하도록 할 것”이라고 해 ‘경제’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이어 “어떤 방식으로든 대만의 분리는 인정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국민들 삶의 질 향상 주력”

푸틴 대통령=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신년 메시지에서 “정부는 그동안 교육과 과학에 대한 지출을 늘리고 주택 건설,의료의 질 향상에 힘써 왔다”면서 “2005년 국정의 선결과제는 국민의 지적이고 정신적 활동을 증진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2004년에 러시아 전체의 국력이 크게 높아졌다고 평가한 뒤 올해도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 각자가 신년에 추진하려는 본인들의 계획이 조국의 번영과 성공에 직접 관련된다는 점을 명심해달라”면서 애국심 발휘를 호소하기도 했다.도쿄 베이징/박중언 이상수 특파원 외신종합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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