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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지구촌 ‘이상고온’ 사망자 속출

등록 2007-08-17 21:08수정 2007-08-17 23:14

연일 40℃ 넘는 불볕더위…미 37명·일 16명 사망
엘리뇨·아열대 기류 영향 분석
미국과 일본에서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사망자가 줄을 잇고 있다.

테네시주, 미주리주, 일리노이주 등 미국 중남부 지역에서 지난 10일간 무더위가 계속돼 최소 37명이 숨졌다. 테네시주 당국자는 16일 멤피스에서만 모두 9명이 이상고온의 여파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서는 이날도 섭씨 40.5도를 넘어서는 등 일주일째 낮 최고 37.7도를 넘는 기록적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인근 미주리주에서도 섭씨 37.7도가 넘는 역대 최고 기온으로 9명이 숨진 것으로 공식 확인됐고, 7명이 더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일리노이주(8명), 아칸소주(4명), 조지아주(4명), 사우스 캐롤라이나주(2명) 등에서도 고온현상으로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에서도 최근 일부 지역 기온이 섭씨 40도가 넘으면서 열사병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에서는 16일 74년 만에 일본 최고기온인 섭씨 40.9도를 기록해, 81살 여성이 숨지는 등 16~17일 이틀 동안 70~80대 장년층 16명이 더위와 관련해 숨졌다. 16일 최고 섭씨 37도였던 도쿄 시내에서는 하룻동안 161명이 일사병 증상으로 병원으로 실려가 통계가 잡힌 199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이상고온은 적도 부근에서 해수의 기온이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이 발달해 있는데다, 아열대 제트기류가 일본 상공을 흘러다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연합뉴스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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