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생필품 등 71억원어치 23~25일 육로로 전달”

등록 2007-08-19 20:44

이재정 통일부 장관(왼쪽)과 이관세 차관이 19일 오후 북한 수해복구 지원 대책회의가 열린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통일부 장관실로 들어서고 있다. 이종근 기자 <A href="mailto:root2@hani.co.kr">root2@hani.co.kr</A>
이재정 통일부 장관(왼쪽)과 이관세 차관이 19일 오후 북한 수해복구 지원 대책회의가 열린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통일부 장관실로 들어서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북 수해·정상회담 연기 대응책
정부 복구지원 적극 나서
회담 준비일정 재조정
북한의 수해 복구를 위한 정부의 긴급 지원이 23~25일 육로를 통해 이뤄진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19일 “수해의 심각성을 감안해 신속하게 육로로 지원물자를 전달하겠다는 우리 제안을 오늘 북한이 받아들였다”며 “내주 초 국회 보고와 교류협력추진협의회 의결을 거쳐 수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긴급구호 물자는 생필품과 의약품 등 71억원 어치로 25t 트럭 200대 분량에 이르며, 23~25일 개성 봉동역으로 전달된다.

이 장관은 아울러 “대북지원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을 중심으로 21개 단체에서 148억원 상당의 수해지원을 결정했다고 알려왔다”며 “북민협에서 정부에 (민간단체 구호금액에 비례해 정부도 지원하는) 매칭펀드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해와 30억원 가량의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쪽은 18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수해 구호물자와 복구자재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정상회담 준비 일정 조정에 들어갔다. 통일부는 19일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대북 지원과 함께 이 문제를 논의했다. 일단 매주 두차례 열기로 했던 정상회담 준비기획단 회의를 주 1회로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김남식 통일부 대변인은 “당장 다음주 화, 목으로 잡혀있던 회의는 목요일로 통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1일로 잡혔던 선발대 방북은 연기된 정상회담 1주일 전인 9월25일로 미뤄진다. 9월 중순으로 예정됐던 22차 남북장관급회담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10월 초로 예정됐던 한-미정상회담 일정 재검토에 들어갔다. 대통령과 정상회담 자문단 면담, 경제인들과의 면담 일정 등도 조정이 필요하다. 청와대는 매주 일요일이면 다음 일주일 동안의 대통령 일정을 확정해 왔으나, 급작스런 회담 순연으로 19일 오후 늦게까지도 최종 확정을 미루는 등 고심을 거듭했다.

정상회담 연기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 15층에 설치된 아프간 피랍대책본부를 찾아 관계자들과 도시락으로 점심을 함께 하면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은 노 대통령이 아침에 전격적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손원제 신승근 기자 wonj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