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정부 요청 가능성등
고위 안보보좌관들 논의 이라크 총선을 3주 앞두고 미국 의회, 국방부, 그리고 최근엔 백악관에서조차 언제, 어떻게 이라크에서 빠져나올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런 논의에 아직 개입하지 않고 있으나, 고위 안보 보좌관들은 논의에 가담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에서 진행되고 있는 토론의 분위기는 언제가 이라크 임무를 완수한 시점인지에 대한 새로운 규정 방법에 관한 것으로서, 꼬리를 자르고 도망치듯 나올 수는 없지만 끝없이 미적미적 거려서도 안된다는 인식이다. 부시 대통령이 30일 실시되는 이라크 총선 후 상황이 안정되는지 혹은 더 악화되는지에 따라 중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부딪칠 것으로 고위 관리들은 전망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으나, 백악관 상황실이나 국방부, 의회에서의 논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고 행정부 내부의 소식통들은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의 말대로 이라크군이 치안을 맡을 수 있도록 충분히 훈련될 때까지 철군을 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정치적으로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이 처음으로 제기되기 시작했으며, 일부 상원의원들은 공공연히 이라크군과 경찰이 치안을 담당한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고 선언하고 있다. 공개적으로 거론되고 있지는 않지만 이라크군의 치안 유지 능력에 관계 없이 필리핀의 경우처럼 이라크 정부가 미군의 철수를 요청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용히 검토되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hani.co.kr
고위 안보보좌관들 논의 이라크 총선을 3주 앞두고 미국 의회, 국방부, 그리고 최근엔 백악관에서조차 언제, 어떻게 이라크에서 빠져나올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런 논의에 아직 개입하지 않고 있으나, 고위 안보 보좌관들은 논의에 가담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에서 진행되고 있는 토론의 분위기는 언제가 이라크 임무를 완수한 시점인지에 대한 새로운 규정 방법에 관한 것으로서, 꼬리를 자르고 도망치듯 나올 수는 없지만 끝없이 미적미적 거려서도 안된다는 인식이다. 부시 대통령이 30일 실시되는 이라크 총선 후 상황이 안정되는지 혹은 더 악화되는지에 따라 중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부딪칠 것으로 고위 관리들은 전망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으나, 백악관 상황실이나 국방부, 의회에서의 논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고 행정부 내부의 소식통들은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의 말대로 이라크군이 치안을 맡을 수 있도록 충분히 훈련될 때까지 철군을 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정치적으로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이 처음으로 제기되기 시작했으며, 일부 상원의원들은 공공연히 이라크군과 경찰이 치안을 담당한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고 선언하고 있다. 공개적으로 거론되고 있지는 않지만 이라크군의 치안 유지 능력에 관계 없이 필리핀의 경우처럼 이라크 정부가 미군의 철수를 요청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용히 검토되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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