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이 17일 2박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다. 시 부주석은 2006년 10월 북한의 핵실험 이후 북한을 방문한 중국 지도자 가운데 최고위급이다.
후진타오 주석의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 부주석이 취임 이후 첫 해외 방문국으로 북한을 선택한 것은 중국과 북한의 전통적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시 부주석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직접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류장융 중국 칭화대 국제문제연구소 교수는 “시 부주석이 핵문제를 놓고 북한 지도부와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고위 지도부와 대화를 통해 핵문제 해결을 추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