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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북극 오존층 두께 관측이래 최저

등록 2005-04-28 18:29수정 2005-04-28 18:29

‘가디언’ “지난 2~3월 파괴 최고조
지구온난화 탓…복구 50년 더 걸려

지난 겨울 북극의 오존층 두께가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가디언>이 27일 보도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 등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지구물리학회 회의에서 지난해 5월부터 ‘오존층과 기후변화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지난 겨울 전체적으로 오존층이 30% 파괴됐다”며 “40년 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저치”라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지난 1월 처음으로 오존층이 줄어드는 것이 관측되기 시작했고, 2월과 3월에 최고조에 이르렀으며 고도가 높은 층에서는 50% 가량 손실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염이 증가해서가 아니라 지구 온난화 영향 때문”이라며 구름이 잘 생기지 않는 성층권에 11월부터 구름 양이 1960년대에 비해 4배 가량으로 늘어났고 오존과 화학반응이 일어나 오존층이 파괴됐다고 분석했다. 북극에서는 남극에서처럼 오존 구멍은 생기지 않았다.

이에 따라 1999~2000년 최악의 상태를 보이던 오존층이 그동안 냉장고 냉매 등으로 쓰이는 염화불화탄소(CFCs)의 금지 이후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이 사라졌으며, 이를 복구하는 데 50년 이상이 더 필요할 것으로 연구팀은 내다봤다.

오존층이 줄어들면 지구에 도달하는 자외선 양이 늘어나고, 피부암 등의 발생이 늘어난다. 유엔은 오존층이 1% 얇아지면 피부암 발생이 2~3%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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