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합하지 않다”며 레프코위츠 개성공단 방문 거절
북한이 제이 레프코위츠 미국 대북 인권특사의 방북 신청서 접수를 거부했다고 통일부가 7일 밝혔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근 레프코위츠 특사가 외교부를 통해 방한기간인 오는 13일 개성공단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며 “통일부는 지난달 28일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북쪽에 초청장 발급 신청을 했으나, 북한이 접수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쪽은 ‘개성공단 방문이 적합하지 않다’고 (거부 이유를) 말했다”고 덧붙였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개성공단 노동자의 임금 및 노동환경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북한의 인권상황을 강하게 비판해 왔다.
손원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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