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센(51·사진)
코트라 창사 46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인 무역관장이 나왔다.
코트라는 12일 덴마크 국적의 수출 마케팅 전문가인 선정 요한센(51·사진)을 덴마크 코펜하겐 무역관장으로 선임해 10월1일부터 정식 근무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국 태생인 요한센은 대학 졸업 뒤 유럽으로 건너갔으며, 1988년 덴마크인과 결혼해 덴마크 국적을 얻었다. 이후 97년 코펜하겐무역관에서 마케팅 부문에서 업무를 시작해 2000년부터 코트라의 지사화 사업을 총괄해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도왔다.
코트라 쪽은 “요한센이 덴마크 사정을 꿰뚫고 있는데다 영어와 한국어에 능통하고 현지 기업과 네트워크를 맺는 능력이 탁월해 무역관장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요한센은 “덴마크는 환경적으로 한국과 공통점이 많아 유럽 진출을 위한 ‘테스트 마켓’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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