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대, 쥐 수명 20%늘려
인간 적용땐 100살 가능 세포 안의 특정 장소에서 특정 항산화효소 분비량을 증가시키면 수명 연장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워싱턴대 의대 병리학과 피터 라비노비치 교수팀이 쥐의 유전자 조작을 통해 세포의 에너지 생산공장인 미토콘드리아에 있는 항산화효소 카탈라제 생산을 증가시킨 결과, 보통 쥐보다 수명이 20%(5개월)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이 연구가 인간에게 적용된다면 평균 수명이 현재 75살에서 100살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라비노비치 박사는 “이번 실험 결과는 대사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유해산소인 활성산소가 세포를 손상시켜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이른바 활성산소 노화원인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탈라제는 과산화수소를 물과 산소로 분해하는 항산화효소이며, 과산화수소는 대사과정에서 만들어진다. 라비노비치 박사는 쥐를 3그룹으로 나누어 세포 안의 특정장소인 세포질, 세포핵, 미토콘드리아에서 각각 카탈라제가 추가생산되도록 유전자 조작을 한 결과 미토콘드리아 그룹만이 보통 쥐에 비해 수명이 20% 연장됐고 세포질과 세포핵 그룹은 보통쥐보다 조금밖에는 수명이 연장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토콘드리아 그룹은 또 심근조직의 건강상태가 보통 쥐보다 훨씬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 결과는 세포 안에서 미토콘드리아가 매일매일의 대사활동을 통해 활성산소를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 곳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학준 기자 kimhj@hani.co.kr
인간 적용땐 100살 가능 세포 안의 특정 장소에서 특정 항산화효소 분비량을 증가시키면 수명 연장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워싱턴대 의대 병리학과 피터 라비노비치 교수팀이 쥐의 유전자 조작을 통해 세포의 에너지 생산공장인 미토콘드리아에 있는 항산화효소 카탈라제 생산을 증가시킨 결과, 보통 쥐보다 수명이 20%(5개월)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이 연구가 인간에게 적용된다면 평균 수명이 현재 75살에서 100살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라비노비치 박사는 “이번 실험 결과는 대사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유해산소인 활성산소가 세포를 손상시켜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이른바 활성산소 노화원인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탈라제는 과산화수소를 물과 산소로 분해하는 항산화효소이며, 과산화수소는 대사과정에서 만들어진다. 라비노비치 박사는 쥐를 3그룹으로 나누어 세포 안의 특정장소인 세포질, 세포핵, 미토콘드리아에서 각각 카탈라제가 추가생산되도록 유전자 조작을 한 결과 미토콘드리아 그룹만이 보통 쥐에 비해 수명이 20% 연장됐고 세포질과 세포핵 그룹은 보통쥐보다 조금밖에는 수명이 연장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토콘드리아 그룹은 또 심근조직의 건강상태가 보통 쥐보다 훨씬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 결과는 세포 안에서 미토콘드리아가 매일매일의 대사활동을 통해 활성산소를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 곳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학준 기자 kimh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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