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28일 국방회담 개최
미국의 대만 무기 수출을 둘러싼 갈등으로 중단됐던 미국과 중국의 군사교류가 재개된다.
미국과 중국은 27~28일 베이징에서 양쪽 국방부 고위 관리들이 참가하는 회담을 열 계획이라고 중국 <차이나데일리>가 16일 전했다. 이번 회담은 애초 지난해 11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미국이 대만에 65억달러 규모의 무기를 판매하겠다고 발표하자, 중국이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연기했던 것이다.
두 나라는 이번 회담에서 군사 협력을 발전시키고, 세계안보를 위협하는 세력에 공동대처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중국의 국방회담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두 나라는 1997년부터 정기적으로 국방회담을 이어왔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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