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신(21)
한국인 어머니와 중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예신(21·사진)이 가장 중국적인 미인으로 뽑혔다.
예신은 지난 18일 정저우에서 폐막한 제1회 중화고전미인모델 선발대회에서 순수 중국 혈통의 참가자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제3회 전국광고사진모델 선발대회을 겸한 이번 대회에는 중국 20여 개 성, 50여 개 도시를 대표하는 미인들이 참가했다.
동북3성 가운데 하나인 헤이룽장성의 하얼빈 출신인 예신에 대해선 어머니가 한국인이고, 아버지가 중국인이라는 소개만 나와 있다. 그의 나이를 보면, 부모는 1992년 한·중 수교 이전에 결혼한 셈이 된다. 중국 매체들은 그의 가족 관계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예신은 수영복 심사, 장기 자랑 등 치열한 경쟁을 통해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결선에는 5명만이 올라 리샤오화와 저우위안위안이 각각 2·3위로 뽑혔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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