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콩’ <상하이+홍콩>
“10년 안 세계금융 중심”
가튼 예일대 교수 기고
“10년 안 세계금융 중심”
가튼 예일대 교수 기고
세계 금융의 새 중심지로 ‘상콩’이 뜬다?
제프리 가튼 미국 예일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10일 <파이낸셜 타임스> 기고에서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이 세계 금융위기로 타격을 받은 사이, 중국의 상하이와 홍콩이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상콩은 상하이와 홍콩을 합쳐 부른 말이다.
가튼 교수는 뉴욕과 런던은 세계 금융 위기 여파에 따른 재정적자, 높은 세금, 정부 규제 강화 등으로 앞으로 몇 년 동안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튼 교수는 중국은 세계 최대 은행이 있으며 중산층 저축률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영국의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이지만, 중국은 6%가 넘는 점도 지적했다.
가튼 교수는 아직은 정교함이 떨어지는 중국이 상하이와 홍콩을 연결해 극적인 도약을 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앞으로 10년 안에 상하이가 세계 금융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며 상하이와 홍콩의 협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발표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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