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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미 “악의 축” 시리아와 화해

등록 2009-06-24 20:46

4년만에 대사 파견
미국이 4년 만에 시리아에 대사를 다시 파견해 외교관계를 복원하기로 결정했다. ‘악의 축’ 국가와의 첫 화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4년 전 부시 행정부가 철수시켰던 시리아 대사를 다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이 정부 고위관리를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제프리 펠트먼 국무부 근동담당 차관보 대리는 23일 이마드 무스타파 미국 주재 시리아 대사에게 이 결정을 통보했다. 시리아 대사로 누구를 보낼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미국이 시리아에 대사를 재파견하기로 한 것은 이슬람 세계와의 화해와 중동에서 미국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중요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시리아는 이란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이라크전 뒤 미국에 대한 반감이 커진 중동에서 영향력을 넓혀왔다.

시리아, 이란, 북한을 ‘악의 축’으로 지목했던 부시 행정부는 2005년 2월 시리아가 레바논의 라피크 하리리 전 총리 암살에 관여했다고 비난하며 시리아 주재 미국대사를 철수시켰다. 이후 대사관은 대리대사 체재로 운영됐다.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정부는 고위관리를 잇따라 시리아에 파견해 외교관계 개선을 협의했다. 2주 전에는 조지 미첼 중동담당 특사가 바시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만났으며, 앞서 미군 사절단은 다마스커스를 방문해 시리아가 이웃나라 이라크 안정화에 기여할 방안을 논의했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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