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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신종플루 컴퓨터 바이러스 조심!

등록 2009-09-13 20:45

‘제약사 음모론’ 담은 이메일 열면 감염
‘신종 인플루엔자 A’(신종 플루) 음모론을 담은 이메일이 오면 첨부파일을 열어보지 않는 편이 좋을 듯하다.

스페인에서 사람들의 신종 플루에 대한 호기심을 이용한 컴퓨터 바이러스가 등장했다고 스페인 보안업체 팬더시큐러티를 인용해 <아에프페>(AFP)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른바 ‘신종 플루 컴퓨터 바이러스’는 신종 플루 음모론을 담은 이메일을 통해 감염된다.

신종 플루가 사실은 거대 제약회사들이 거액을 벌기 위해 의도적으로 퍼뜨린 전염병이라는 주장이 이메일에 적혀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 파일을 열어보라고 되어있지만, 첨부 파일을 열면 컴퓨터 바이러스에 감염되게 된다.

이메일을 열어본 이의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은행 계좌번호 같은 개인정보를 훔치는 해킹 프로그램이 작동하게 설계되어 있다. 팬더시큐러티는 신종 플루 컴퓨터 바이러스를 담은 이메일들이 지난 11일 스페인에서 폭주했다고 밝혔다.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신종 플루 컴퓨터 바이러스 등장의 배경이 된 음모론에 대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챈 사무총장은 “실험실에서 (신종 플루) 같은 질병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누가 믿을 수 있겠느냐”며 “대유행 전염병은 과거에도 있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일뿐”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11일 전세계적으로 신종 플루 사망자가 3205명 나왔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가 공식 확인한 숫자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사망자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신종 플루 감염자는 앞으로 2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20억명에 달할 전망이라고 <아에프페> 통신은 전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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