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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수몰위기’ 몰디브 2100년엔 이렇게 됩니다

등록 2009-10-18 20:24수정 2009-10-18 21:19

몰디브 대통령과 각료들이 17일 기리푸쉬섬 앞바다 6m 해저에서 12월 코펜하겐 기후변화총회에 보낼 온실가스 배출 규제 촉구 결의안에 서명을 하고 있다.  기리푸쉬/AP 연합뉴스
몰디브 대통령과 각료들이 17일 기리푸쉬섬 앞바다 6m 해저에서 12월 코펜하겐 기후변화총회에 보낼 온실가스 배출 규제 촉구 결의안에 서명을 하고 있다. 기리푸쉬/AP 연합뉴스
해저 각료회의 온난화 경각심 고취
장관들 몇주 동안 ‘잠수 훈련’ 받아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에서 세계 최초 ‘해저 각료회의’가 열렸다.

모하메드 나시드 몰디브 대통령과 각료 10여명은 17일 잠수복을 입은 뒤 기리푸시섬 앞바다에 뛰어들었다. 해저 6m에 마련된 책상 앞에 둘러앉아 손동작으로 오케이 사인을 주고받았다. 이어 오는 12월 코펜하겐 기후변화 총회에 보낼 온실가스 배출 규제 촉구 결의안에 돌아가며 방수 펜으로 서명을 했다.

이번 이벤트는 지구 온난화로 수몰 위기에 처한 몰디브 사정을 세계에 알릴 목적으로 마련됐다. 몰디브는 평균 해발고도가 2.5m 안팎으로 과학자들은 2100년에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지경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나시드 대통령은 이날 “나는 몰디브에서 계속 살 수 있기를 바라며 내 손자들도 몰디브에서 키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몰디브 장관들은 이번 이벤트를 위해 몇 주 동안 ‘잠수 특훈’을 받으며 준비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전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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