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재단이 미국의 자율형 공립학교인 ‘차터스쿨’ 설립을 위해 채권보증 형식으로 3천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11일(현지 시각) 밝혔다. ‘빌앤드멜린다게이츠 재단’의 크리스 윌리엄스 대변인은 이날 비영리 교육재단인 ‘지식계발 프로그램’이 텍사스주 휴스턴에 차터스쿨을 추가로 설립할 수 있도록 우선 1천만 달러의 채권을 보증한다고 말했다.
차터스쿨은 교사, 학부모, 지역단체 등이 공적자금을 받아 설립하는 자율형 공립학교다. ‘지식계발 프로그램’의 스티브 맨시니 대변인은 게이츠 재단의 도움으로 앞으로 5년 안에 휴스턴의 차터스쿨 학생을 현재 약 4천명에서 1만1500명으로 3배 정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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