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술많이 마시는 남자, 심장병 안 걸려?

등록 2009-11-19 22:09

스페인 연구팀 연구 놓고 논란
“매일 와인 8잔(알코올 90g) 이상씩 마신 남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무려 50%나 적다.”

스페인 연구팀이 29~69살의 건강한 남성 1만5500명과 여성 2만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다. 19일 출간된 영국의학저널(BMJ)에 실린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술을 많이 마시는 남성일수록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하지만 여성의 음주는 심장병 발병과 인과관계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매일 알코올을 30~90g을 마신 남성의 경우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술을 아예 안 마신 사람에 비해 54%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보다 적은, 하루 보드카 한 잔 이하를 마신 경우의 남성은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35% 낮게 나타났다. 지금까지 적당한 음주가 심장병에 걸릴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는 많이 나왔으나, 이번처럼 술을 많이 마실수록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떨어진다는 결과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비비시>(BBC) 방송은 심장 전문가의 말을 빌어 “어느 정도의 알코올 섭취가 심장병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과음은 조기 사망으로 이끌 수 있다”고 보도했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